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 8000원 하향조정
KTB투자증권은 11일 포스코ICT에 대해 대외수주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저조했지만 향후 설비시스템 국산화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대외수주 부진으로 신규수주 3404억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부터 스마트 팩토리 수주가 증가하며 스마트IT 부문 신규수주액 770억원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한일 분쟁 이슈로 그룹사 내 설비시스템 국산화에 대한 니즈가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포스코 설비 절반 이상이 일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일본 시스템을 포스코ICT가 대체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 그룹은 2022년까지 제철소 전 공정에 대한 스마트 팩토리를 적용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기대한만큼의 스마트 팩토리 수주 증가 속도는 아니지만 제조업 혁신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확대추세는 명백한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