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전통시장 방문해 "추석 대목 실종…민생 살펴야"
용산역 찾아 귀성객 배웅…"추석 이후 소상공인 위해 더 노력"
용산역 찾아 귀성객 배웅…"추석 이후 소상공인 위해 더 노력"
민주평화당이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야채시장을 방문해 '조국 정국'에 뒷전으로 밀려난 민생을 살폈다.
평화당은 이날 문래동 야채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정동영 대표는 "추석은 장사하는 분들에게 매출이 가장 큰 날"이라면서도 "올 추석은 조국 사태 등 이런저런 일들로 민생에 대한 관심이 실종되고 추석 대목이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이 오르는 등 압박을 견디다 못한 소상공인 단체가 '정치적 목소리를 내자, 당을 만들자'고 해서 평화당과 공동연대를 선언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을 살피고 정책활동에 나서겠다"리고 말했다. 앞서 평화당은 소상공인연합회와 연대를 선언한 바 있다.
시장상인들의 고충도 청취했다. 한 문래동 야채시장 상인은 "우리는 밤 12시에 출근해 새벽 장사를 하고 오전 10시에 들어가는데, 주차단속반이 오전 7~8시에 집중 단속한다"며 "그러다보니 손님들이 안 오고 먹고사는 데 문제가 생긴다. 주차단속을 10시까지만 완화하도록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이곳 구청장이 평화당 소속이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먹고사는 생존권이 우선이니 주차관리자를 더 배치해서라도 시장 상인들의 편의를 봐줄 것을 평화당 이름으로 공식 제안하고 설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에는 서울 용산역을 찾아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들을 배웅했다. 추석을 맞아 제작한 특별 당보도 배포했다. 조배숙 원내대표는 "추석 경기가 울상이고 굉장히 힘들지만, 모처럼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평화당은 추석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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