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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검찰개혁 성패와 별개로 내년 부산 출마"


입력 2019.09.16 10:26 수정 2019.09.16 10:28        이유림 기자

조국 차기 대선주자 깜짝 4위에…"정치인에겐 인지도가 중요"

조국 차기 대선주자 깜짝 4위에
"정치인에겐 인지도가 중요"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이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부산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패스트트랙 표결로 (검경수사권 조정법과 공수처 도입법이) 통과되거나 또는 통과가 안 되더라도 조국 장관은 자리에서 빨리 물러나 총선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근거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들었다. 그는 "추석 전날로 기억한다. 조국 장관을 임명한 이후"라며 "이 원내대표가 '총선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왜 그 소리가 나왔을까, 문재인 대통령과 당이 조율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조국 장관을 법무부 장관으로 야당에 (비판할) 구실을 주는 것보다 민주당에서는 아직도 부산 국회의원으로 출마 시켜 대통령 후보로도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주당 안에서는 조국 장관이 입각 말고도 총선에 출마했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다"며 "장관으로서 업무를 잘 수행하고 그다음 본인이 정치적 행보를 결정해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조 장관이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3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 "청문회 할 때 4위 해서 내가 이거 당신 4위 났다(고 했다)"며 "정치인은 인지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우선 사람을 알아야 비판도 지지도 하는데 참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인사청문회에서 조 장관에게 "최근 조국 인지도가 최고로 높아졌다. 대권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조 장관은 "전혀 관심이 없다. 대권 후보라니 어불성설이다"라고 답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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