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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아일랜드 투자협력 확대


입력 2019.09.24 09:00 수정 2019.09.24 09:52        이은정 기자

앤드류 보겔라르 IDA 부청장 방한

국내 기업 대상 지원 방안 제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아일랜드 정부 소속 투자기관의 바이오·의료산업 책임자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대표들을 만나기 위해 방한한다. 오는 11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영국·아일랜드 등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절단 파견을 앞두고, 국내 기업에 대한 아일랜드 정부의 지원 방안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아일랜드 투자발전청(IDA 아일랜드)과 공동으로 10월1일 오전 7시30분부터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최고경영자(CEO) 조찬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IDA는 아일랜드 수도인 더블린에 본사와 유럽·미국·아시아태평양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장래성 높은 해외 기업을 선정해 투자하는 비영리 국가 후원 기관이다. 투자를 결정한 기업과는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이후 해당 기업이 아일랜드에 진출하면 인허가·인력확보·생산시설 구축 등을 일괄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앤드류 보겔라르 IDA 부청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CEO를 대상으로 아일랜드 제약바이오산업의 현황과 역량을 알리고 해외 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앤드류 부청장은 최근 성장 시장(Growth Markets)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아일랜드 시장 진출을 돕고 있으며, 지난해 22개 프로젝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IDA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40여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생산 공장을 갖추고 있는 주요 의약품 생산국이다. 연간 의약품 수출실적은 약 90조원에 달하며, 세계적인 생산능력에 걸맞는 첨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아일랜드 정부의 과감한 세제 혜택과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우수한 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이 수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아일랜드 시장에 진출할 때에도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11월 아일랜드 더블린의 IDA를 비롯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Worldwide 2019’, 독일 함부르크 ‘바이오유럽’ 등에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에 앞서 영국 메드시티, 아일랜드 바이오공정 교육연구소(NIBRT) 등과 교류를 활성화하며 유럽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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