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메시, 발롱도르까지 가져갈까
2019년 최고의 축구 선수는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 2019’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메시는 총 46포인트를 기록,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38점)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36점)를 제치는데 성공했다.
메시 입장에서는 개인 통산 6번째 수상이다. 메시는 2009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4년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15년 다시 한 번 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앞서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역대 최다인 5회 수상을 기록 중이었다.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는 FIFA 회원국의 감독과 주장, 그리고 미디어와 팬 투표로 진행된다. 총 3명의 선수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1순위 5점, 2순위 3점, 3순위 1점으로 집계된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주장인 메시는 1위표를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에게 던졌고, 호날두, 프렝키 데 용 순으로 투표했다. 반면, 호날두는 자신의 수상을 의식한 듯 팀 동료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1위표를 준 대신 메시와 판 다이크에게는 표를 주지 않았다.
1991년부터 시작된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는 2010년부터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공동 시상하다 2016년부터 다시 분리됐다.
권위가 가장 높은 두 상의 수상자는 매년 궤를 함께 하고 있다. ‘더 베스트 FIFA 풋볼어워즈’와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달랐던 마지막 해는 2004년으로 당시 FIFA 올해의 선수는 호나우지뉴, 발롱도르는 안드리 셰브첸코를 수상자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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