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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째 단식' 이학재 "개천절까지 견뎌 국민과 함께 하겠다"


입력 2019.10.01 16:17 수정 2019.10.01 17:06        정도원 기자

"'친문' 보스로 행동한다면 대통령 자격 없다

광화문집회 나가 국민과 함께 정의 외칠 것"

"'친문' 보스로 행동한다면 대통령 자격 없다
광화문집회 나가 국민과 함께 정의 외칠 것"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7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조국 법무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당시 13일째 단식농성 중이던 이학재 의원을 방문해 의료진과 함께 병원 이송을 권유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국 법무장관 임명강행에 항의해 17일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민의 뜻이 집결될 오는 개천절까지는 어떻게든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학재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에서 "이제 단식으로 문재인정권에 저항하는 것도 한계치에 달한 듯 하다"면서도 "하지만 어떻게든 10월 3일 광화문집회까지는 견딜 작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조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자, 이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추석 직후인 15일부터 국회본청 앞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는 "내 몸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위선자 조국을 규탄하고, 국민과 함께 이 오만한 문재인정권에 저항하겠다는 결기 하나로 단식에 돌입했다"며 "아직도 조국은 사퇴는커녕 반성조차 하지 않고, 대통령은 조국을 감싸며 오히려 검찰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이 끝까지 국민을 무시하고 '친문'의 보스로 행동한다면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10월 3일 광화문에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과 함께 외치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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