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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일본노선 등 아웃바운드 부진···투자의견↓”-현대차증권


입력 2019.10.10 08:23 수정 2019.10.10 08:23        백서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하나투어에 대해 “일본노선을 비롯한 아웃바운드의 부진으로 별도 및 하나투어 재팬의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유성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어든 1788억원, 영업손실은 28억원(적자전환)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일본노선의 부진은 내년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돼 일본노선이 주력이었던 하나투어에게는 불리한 상황”이라며 “주요 해외자회사 하나투어 재팬도 한국인 방문객의 감소로 이번 분기에 적자로 전환하면서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중국노선도 기저효과와 홍콩사태 등으로 역성장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아웃바운드가 부진해지자 별도 부문 역시 적자폭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면세점은 입국장면세점의 성장과 T1&T2 출국장 면세점의 꾸준한 매출성장으로 공항면세점의 성장과 시내면세점의 적자폭 축소 기조가 유지되면서, 3분기에는 약 5억원 미만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연간 약 10억원 내외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적측면에서 부담을 상당부분 덜어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호텔은 인바운드 호조가 지속되면서 3분기에도 2분기에 이어 약 1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일본노선을 포함한 아웃바운드의 회복이 전제되어야 주가 반등이 가능하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일본노선이 회복되는 시점에 하나투어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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