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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서 또 ESS 화재…28번째 사고


입력 2019.10.28 08:31 수정 2019.10.28 08:32        조재학 기자

정부 안전대책 발표 이후 5번째

이달 22일 안전조치 이행확인

정부 안전대책 발표 이후 5번째
이달 22일 안전조치 이행확인


정부의 안전대책에도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1분께 경남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한 태양광발전설비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불이 나 ESS실 32.4㎡와 리튬 배터리 모듈 297개가 전소했다.

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7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내보내는 장치다.

이번 화재로 지난 2017년 8월부터 최근까지 ESS 누적 화재는 28건이 됐다. 특히 지난 6월 정부의 ESS 사고원인 조사결과 및 안전강화 대책 발표 이후에도 5건이 추가 발생했다.

정부는 모든 ESS 사업장에 대해서 전기적 보호장치 설치 등 공통안전조치를, 가동중단 사업장 중 옥내 설치된 시설에 대해서는 방화벽 설치 등 추가안전조치를 권고했다.

이번에 불이 난 김해 ESS 설비는 ESS의 핵심설비 중 하나인 배터리는 삼성SDI가, PCS는 윌링스(750kW)가 각각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지난 22일 안전조치 이행확인을 완료한 설비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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