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외환보유액 4063.2억달러…전월比 30억달러↑
예치금 36.6억달러 증가…유가증권 7억달러 감소
예치금 36.6억달러 증가…유가증권 7억달러 감소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30억달러 가량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을 보면 우리나라의 지난 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63억2000만달러로 전월 말(4033억2000만달러) 대비 30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및 미국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자산별로 보면 우선 예치금(216억8000달러)이 36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반면 유가증권(3738억달러)은 7억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은 1000만달러 늘어난 3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인 IMF포지션도 3000만달러 증가한 27억7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한편, 지난 7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는 중국(3조924억달러), 2위는 일본(1조3226억달러), 3위는 스위스(8352억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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