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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취소' 손흥민, 챔피언스리그 기세 잇나


입력 2019.11.09 18:30 수정 2019.11.09 17: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다이렉트 퇴장에 따른 징계서 구제

챔피언스리그 멀티골 상승세 이을지 관심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출격을 눈앞에 두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 출격을 눈앞에 두고 있는 손흥민. ⓒ 뉴시스

다이렉트 퇴장으로 인해 3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가 극적으로 구제된 손흥민(토트넘)이 11월 A매치 소집 전 마지막 리그 경기에 나선다.

토트넘은 1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승점 7(2승 1무 1패)을 기록한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서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챔피언스리그서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리그에서의 부진은 계속되고 있다. 리그서 최근 4경기 무승(2무 2패)을 기록 중인 토트넘은 11위까지 추락하며 체면을 구기고 있다.

반등이 절실한 토트넘에 믿을 구석은 역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즈베즈다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감독이 갖고 있던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경신했다.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과 함께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리면서 토트넘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서 득점 이후 기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뉴시스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서 득점 이후 기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뉴시스

물론 위기도 있었다.

그는 지난 4일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서 안드레 고메스의 다리 골절 부상에 원인을 제공하는 위험한 태클로 정신적 충격에 빠졌었다. 당시 태클 이후 손흥민은 고메스의 부상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리는 등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결국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이후 3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다행히 잉글랜드축구협회가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 징계를 철회하면서 손흥민은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셰필드전을 끝으로 당분간 리그 경기가 없는 만큼 손흥민은 어김없이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 즈베즈다전에서는 팀이 대승을 거둔 가운데 75분 만을 소화하며 체력도 충분히 비축했다.

리그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만 단 2골에 그치고 있는 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의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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