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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금호타이어 내년 3월 CI 교체…재도약 나선다


입력 2019.12.01 06:00 수정 2019.11.30 21:33        조인영 기자

中 더블스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약 2년 만에 CI 리뉴얼

경영정상화 매진…내년 새 비전 선포로 브랜드 제고 및 역량 확대

中 더블스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약 2년 만에 CI 리뉴얼
경영정상화 매진…내년 새 비전 선포로 브랜드 제고 및 역량 확대


금호타이어 CIⓒ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CIⓒ금호타이어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된 금호타이어가 재도약 준비에 한창이다. 금호타이어는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를 현재 작업중으로, 이르면 내년 3월 새 비전 선포와 함께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경영 기반이 점차 안정되면서 기업 브랜드 제고를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업 이미지인 CI를 이르면 내년 3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 CI 교체는 최대주주가 더블스타로 변경된 이후 약 2년 만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내년 초를 목표로 CI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더블스타는 지난해 7월 채권단인 산업은행으로부터 금호타이어의 경영권을 최종 인수하면서 45%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가 됐다. 당시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은 중국 지리자동차가 볼보차를 인수한 것처럼 독립경영을 보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8월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분리된 직후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기존 그룹 전 계열사가 적용한 날개(윙)를 뗀 현재의 CI로 교체한 바 있다.

이후 금호타이어는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CI 변경도 그 일환으로, '신뢰 받는 브랜드'로서 지속경영을 위한 기업가치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경영정상화 노력을 지속해 올해 2분기엔 영업이익 240억원을 달성, 10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엔 159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내수 시장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처를 확대하고 교체용 타이어(RE) 및 신차용 타이어(OE) 등 제품 판매도 늘리면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으로는 초고성능(UHP) 타이어 등 고부가 가치 제품 판매를 통한 수익성 개선, 주력 거래선 안정화 및 신규거래 개발 등 거래처 다변화, 핵심 제품 집중을 통한 시장 대응 및 판매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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