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지난 달 29일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KB혁신금융협의회 제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KB혁신금융협의회는 윤종규 회장을 의장으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등 혁신기업 지원과 관련된 계열사 사장 및 임원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혁신금융 추진과 관련된 그룹차원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혁신기업 여신지원 강화 ▲혁신성장 투자 확대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스타트업 육성 및 금융연계 플랫폼 혁신이라는 4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올해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내년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KB금융의 지난 10월 말 기준 혁신금융 추진현황은 20개의 핵심추진과제 평균 진도율이 102%를 달성하는 등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하며 순항 중이다. 대표적으로 혁신성장 투자확대 부분에서 ▲KB증권의 혁신기업 펀드 조성 3916억원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펀드 결성 2943억원(연말 기준 3943억원 예상) ▲그룹 차원의 사회투자펀드 조성 150억원 등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7000억원의 펀드가 조성됐다.
KB금융은 자영업자의 창업 활성화에 있어서도, 기존의 틀을 깬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KB소호컨설팅센터의 추가 개소를 통해 전국적인 자영업 컨설팅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올해 10월 말까지 1448건의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 실질적인 컨설팅 제공을 위한 찾아가는 교육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 창업아카데미 확대,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1일 과정 교육프로그램 원 데이 클래스 신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은 일자리 창출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취업박람회인 KB굿잡 개최 확대를 통해 올해 동안 3400여건의 일자리를 지원했으며, 특히 6개 회사의 경우 100명 이상을 채용하는 등 KB굿잡이 일자리 연결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KB금융은 앞으로도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인 KB굿잡 아카데미, KB굿잡 취업학교 등 실질적으로 구직자들에게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윤 회장은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은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혁신기업 육성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