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소' 김건모, 25주년 콘서트 순항할 수 있을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가수 김건모가 25주년 기념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25주년 기념 공연 기획사 아이스타미디어 측은 "남은 공연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취소와 관련한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6일에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5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첫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
김건모는 오는 24일 부산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전국을 돌며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하지만 여론이 점차 악화되고 있는 데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추가 자료와 증언을 폭로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이 큰 부담이다.
뿐만 아니라 콘서트 또한 흥행에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지난 6일 인천 공연을 본 팬들은 평소와 달리 침울한 모습의 김건모를 보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한 강용석 변호사는 피해자 A씨를 대신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건모에 대한 형소고소장을 제출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피해 여성에게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한 것도 없고 사과도 없고, (혐의를) 인정한 것도 없다. 피해자가 원하는 것은 김건모의 (성폭행) 사실 인정과 솔직한 사과"라고 밝혔다.
특히 "김건모 소속사에 '고소를 할테면 해봐라'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