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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퍼펙트윈’ 출시…“실거래 데이터로 시스템 검증”


입력 2019.12.17 15:18 수정 2019.12.17 15:19        김은경 기자

테스트 기간·비용·인력 절감 효과…해외 진출 추진

LG CNS 병행검증솔루션 ‘퍼펙트윈’ 개념도.ⓒLG CNS LG CNS 병행검증솔루션 ‘퍼펙트윈’ 개념도.ⓒLG CNS

테스트 기간·비용·인력 절감 효과…해외 진출 추진

LG CNS는 실제 데이터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검증하는 병행검증솔루션 ‘퍼펙트윈’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통상 IT 프로젝트에서는 새로운 시스템 오픈 전에 성능·보안·사용성 등을 테스트한다. 이때 주요 기능을 선별하고 시나리오를 만든 다음 가상의 데이터로 테스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시스템 오픈 이후 시나리오로 정의하지 않는 곳에서 예상치 못한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퍼펙트윈은 기존 시스템 상 실거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에 자동 적용해 실시간 테스트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 소량의 샘플 데이터로 테스트를 진행해 장애와 복구를 반복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100% 실제 데이터를 사용해 테스트함으로써 시스템 오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장애를 사전에 99% 이상 차단한다.

퍼펙트윈을 활용하면 기존 테스트 대비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으로도 높은 정확도의 장애 판별이 가능해 수작업 테스트 횟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투입되는 인력도 20% 가량 줄일 수 있다고 LG CNS는 설명했다.

LG CNS는 퍼펙트윈을 올해 9월 오픈한 교보생명, NH농협카드, KB국민카드 등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에 먼저 적용했다. NH농협카드의 경우 기존 테스트 방법으로는 검증이 불가능했던 1억건의 실제 승인거래를 3개월만에 모두 검증했다. 이를 통해 오픈 3개월 전 93% 수준이었던 승인거래 성공률을 한 달 만에 약 100%까지 끌어올렸다.

LG CNS는 퍼펙트윈을 국내에 출시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중국, 독일 특허출원을 완료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준원 LG CNS 솔루션사업담당은 “퍼펙트윈은 시스템 오픈 후 장애 복구를 위해 수주에서 수개월간 반복하는 재작업을 근본적으로 없애 IT 프로젝트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며 “특히 최근처럼 대량의 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는 IT 프로젝트 환경에서 더 가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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