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럽월드컵 우승…리그컵 아쉬움 달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리버풀이 올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연장전에 터진 피르미누의 골을 앞세워 플라멩구(브라질)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지난 18일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19-20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에서는 2군 선수들을 내보냈다가 0-5로 대패를 당했다. 클럽월드컵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리버풀의 선택과 집중은 성공했다. 전반은 볼 점유율과 슈팅서 밀리며 다소 고전했지만 리버풀이 자랑하는 마누라(마네-피르미누-살라) 공격 라인을 앞세워 후반전에는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리버풀이 후반을 주도하고도 경기는 결승전답게 정규시간 90분으로는 부족했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한 리버풀은 9분 만에 마네의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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