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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잡은 맨시티, 역대 두 번째 리그컵 3연패?


입력 2020.01.30 07:57 수정 2020.01.30 07:5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FL컵 연패. ⓒ 데일리안 스포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꺾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역대 두 번째 리그컵 3연패에 도전한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리그컵(카라바오컵)’ 맨유와의 4강 홈 2차전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지난 맨유 원정서 3-1 승리했던 맨시티는 1~2차전 합계 3-2로 지역 라이벌을 제압, 3년 연속 이 대회 결승 무대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1961년 출범한 EFL컵은 1부 리그부터 4부 리그까지 프로 팀들만 출전하는 대회다. 프로는 물론 아마추어까지 총출동하는 FA컵과 비교하면 규모는 작지만 좀 더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우승팀에는 FA컵과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하지만 EPL 우승 경쟁을 펼치는 강호들 사이에서는 다소 등한시되는 대회로 치부된다. 그도 그럴 것이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우선인 데다 리그 순위 싸움이 한창인 시즌 중반 8강전 이상의 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EFL컵은 대부분 리그를 주름잡는 강팀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특히 연패에 성공한 팀들을 살펴보면 그 시대를 지배했던 팀들임을 알 수 있다.


가장 먼저 연패에 성공한 팀은 화려했던 80년대를 보낸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1981년부터 84년까지 무려 4연패에 성공했고, 이는 EFL컵 최장 기간 우승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후 노팅엄 포레스트가 1989년~1990년, 맨유가 2009년~2010년, 그리고 맨시티가 올 시즌 3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시즌 리그컵 결승전은 3월 1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레스터 시티를 꺾은 아스톤 빌라와 맨시티의 맞대결로 이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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