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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임종석 소환, 文대통령 향한 수사…靑, 범죄사령부"


입력 2020.01.30 10:45 수정 2020.01.30 10:4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연루 靑 전·현직 참모 무더기 기소에

"文정권 청와대는 범죄사령부…국정농단 게이트 다 드러났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과 하명수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전 울산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 등 13명을 무더기 불구속 기소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정권 청와대는 범죄사령부"라고 비난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문재인정권의 국정농단 게이트의 실상이 거의 다 드러났다. 하명수사를 통한 부정선거·선거공작이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황 대표는 특히 이번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날 검찰 조사를 받는 것에 대해 "사실상 대통령을 향한 수사"라고 규정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께 답해야 한다. 모든 범죄 행각의 지휘자인가 아니면 대통령까지 속이고 벌인 참모들의 집단 범죄였는가"라며 "국민들은 더 이상 주변 참모진들의 궁색한 대리 변명 따위는 듣고 싶지 않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직접 답해야 한다"며 "현직 대통령은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상 규정을 근거로 책임 회피할 생각을 말고 국민 앞에 나서서 석고대죄 하라"고 촉구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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