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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무서운 확산력"… 중국서 15초 만에 신종 코로나 전파 사례 나와, 신종 코로나 19번 확진자 다녀간 인천 송도…9개 학교 휴교 등


입력 2020.02.06 21:00 수정 2020.02.06 20:47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방역봉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방역봉사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 확진자 접촉자 1000명 돌파… 보건당국 "접촉자 범위 확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접촉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환자의 접촉자는 총 1234명이라고 밝혔다. 18∼23번 환자의 접촉자는 아직 파악 중으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1234명 가운데 2번 환자(55세 남성·한국인)의 접촉자 75명에 대한 격리해제는 7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번 환자(35세 여성·중국인)의 접촉자 45명은 지난 3일 0시 격리에서 해제됐다. 접촉자 가운데 9명은 환자로 확진됐다. 9명 중 6번 환자의 접촉자가 3명, 16번 환자의 접촉자가 2명이다. 나머지 5명은 3·5·12·15번 환자의 접촉자다. 이들 중에는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두번째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된 사례도 있었다.


▲미-중, WHO서 신종코로나 대응에 대만 참여 두고 의견 충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 대만의 참여를 두고 의견이 충돌했다. 6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 집행이사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미국 측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WHO가 대만 보건 당국과 "직접 관계를 맺고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앤드류 브렘버그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대사는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WHO가 대만에 대한 가시적인 공중보건 자료를 제시하고, 대만 당국과 직접 관계를 맺는 것이 기술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측 대표는 일부 국가가 WHO의 기술 회의에서 양안 문제를 꺼내 들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대만은 중국의 반대로 현재 WHO 등 유엔 기구에 가입하지 못한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 19번 확진자 다녀간 인천 송도…9개 학교 휴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19번 확진자가 인천 송도 아울렛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6일 인천시교육청이 송도 유치원·학교 등 9곳에 긴급 휴업 명령을 내렸다. 신종코로나 사태로 인천 학교에 휴업 명령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업 대상은 글로벌레인보우·송도국제·UN 유치원, 미송초등학교, 박문·신송·신정·해송중학교, 해송고등학교 등 9곳이다. 시교육청은 확진자가 지난 1일 현대아울렛 송도점을 방문한 점을 고려해 잠복기를 계산, 휴업 기간을 일단 오는 15일까지로 정했다. 19번 확진자가 다녀간 현대아울렛 송도점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임시 휴점했다. 19번 확진자는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본인 차량으로 송도 아울렛에 도착해 당일 오후 4시30분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신종코로나 감염 알고도 크루즈 승객 객실 격리 안 했다"


일본 정부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에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어 질타를 받고 있다. 특히 유람선에서 중간에 내린 이용객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도 남은 승객을 즉시 격리하지 않는 등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감염자가 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0일 요코하마(橫浜)를 출항해 홍콩과 동남아를 거쳐 이달 3일 일본으로 돌아온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했다가 기항지인 홍콩에서 내린 남성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도 남은 탑승객을 즉시 객실에 격리하지 않았다. 우한에서 전세기를 타고 귀국한 일본인의 경우 초기부터 호텔이나 정부 시설에 분리해 격리했으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은 셈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일본에서 집단으로 확인된 첫 사례다.


▲[내일 날씨] 낮부터 꽃샘추위 물러가… 저녁에 곳곳 눈·비


금요일인 7일에는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저녁에는 곳에 따라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찾아왔던 꽃샘추위는 이날부터 물러날 전망이다. 7일 낮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고, 한파 특보도 모두 해제될 예정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2도, 낮 최고기온은 1∼11도로 예보됐다.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내륙과 경북북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고,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9시부터 8일 새벽까지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 적설량은 1㎝ 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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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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