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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국 입국자 2주 격리…아이돌 팬미팅·콘서트 어떻게 되나


입력 2020.03.06 14:52 수정 2020.03.06 16:3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춘 엔터테인먼트 ⓒ춘 엔터테인먼트

일본 팬미팅과 콘서트를 앞둔 가수들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지난 5일 일본 총리관저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양국(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서 검역을 강화하고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일본 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인 등에 대한 입국 관련 규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는 오는 9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조치인데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콘서트와 팬미팅을 예정했던 레드벨벳과 동방신기는 일정을 잠정 연기하면서 “추후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다시 공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효민도 지난달 23일 예정되어 있던 팬미팅을 잠정 연기 했고, 모모랜드도 오는 19일과 21일 팬미팅을 기약 없이 미뤄두게 됐다.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 2020 재팬’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주최사인 CJ ENM 관계자는 “현 상황을 고려해 행사 개최 여부를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슈퍼주니어는 6일 일본 홈페이지에 “전날 일본정부로부터의 입국 금지 방침을 받아 25일·26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기하기로 한 공연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아이돌도 있다. 그룹 위인더존은 일본에서 팬미팅 일정을 진행 중이다. 소속사 춘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특별한 사안은 없다.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의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스럽게 예정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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