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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임 경찰에 "코로나19 긴장 끈 굳게 잡아달라" 당부


입력 2020.03.12 15:33 수정 2020.03.12 15:34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서 '민주·인권·민생 경찰' 강조

"경찰, 국민 신뢰가 생명…국민, 경찰 활약에 박수 보내"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임용 경찰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임용 경찰들의 경례를 받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국민이 어려울 때 더 빛나는 경찰의 봉사와 헌신을 보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 백범 김구 선생의 '애국안민' 정신이 100년의 역사를 가로질러 생생히 살아 있음을 느낀다"며 "코로나19를 완전히 이길 때까지 긴장의 끈을 굳게 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민주경찰, 인권경찰, 민생경찰'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며 "경찰은 국민들의 믿음에 '민생치안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에 한 치의 빈틈 없이 보답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경찰은 국민의 신뢰가 생명이다. 경찰은 국민이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국가의 얼굴"이라며 "아흔아홉 번을 잘해도 국민들은 나머지 하나까지 잘해주길 바란다.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가의 책무는 무한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올해를 '책임수사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책임수사'와 '민주적 통제'를 함께 이루는 일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임용된 청년 경찰들은 국민의 안전과 함께 주름이 늘어가겠지만, 얼굴은 보람과 영광으로 빛나고 두 다리는 더 굳건해질 것"이라며 "패기와 열정, 무한한 자신감으로 '국민 경찰'의 새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이 경찰대학교를 찾은 건 2018년 이후 두 번째로, 이날 임용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학부모 초청 없이 진행됐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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