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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DT캡스-이노뎁과 ‘5G 산업용 드론’ 사업 출사표


입력 2020.03.19 08:57 수정 2020.03.19 08:5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통신망 기반 산업용 드론 비즈니스 모델 발굴

3D 측량 등 다양한 분야 서비스 고도화 기대

박진효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ADT캡스 대표 겸임·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8일 김윤 CTO(AIX센터장 겸임·오른쪽에서 두 번째), 이성진 이노뎁 대표(영상 속 앞줄 가운데)와 실시간 영상통화로 ‘5GX 드론 솔루션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사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텔레콤

SK텔레콤은 보안기업인 ADT캡스, 지능형 영상분석 플랫폼 기업인 이노뎁과 함께 ‘5GX 드론 솔루션의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전날 실시간 영상통화로 진행된 협약식에서 박진효 SK텔레콤 보안사업부장(ADT캡스 대표 겸임)과 김윤 CTO(AIX센터장 겸임), 이노뎁 이성진 대표 등 관계자들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드론 시장 선도와 관련 생태계 조성을 이끌어 낸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3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유망 사업인 드론에 5G통신망을 연결,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드론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추진됐다. 5G 기반 산업용 드론 서비스는 다수의 드론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통신망 연결 지역에선 초고화질 영상(4K) 같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의 긴급 출동 ▲공공 인프라·산업단지 등 시설물 대상 모니터링 및 점검·보안 ▲대기 환경 측정 ▲3차원(3D)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기존 서비스 대비 시간과 비용 절감은 물론, 정확도와 품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3사는 기대한다.


향후 3사는 산업용 드론 서비스 사업을 공동 기획하고 공공 안전과 재난, 산업시설 보안, 실시간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공과 민수 등 시장 공략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5G 기반 통신과 드론,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 솔루션도 공동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앞선 기술들을 결합해 혁신적인 통신망 기반 드론 서비스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5GX 드론 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드론의 안정적이고 안전한 영상 송·수신을 위해 5G 등 통신망 기반의 저지연 영상전송 기술인 ‘SRT(Secure Reliable Transport)’와 지능형 영상 분석 엔진인 ‘VA(Video Analytics)’ 기술을 제공한다.


이노뎁은 SK텔레콤이 개발한 SRT와 VA 기술을 시스템화하고, 5GX 드론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영상 데이터와 센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향후 상용화 시 서비스의 유지·보수 등 사업협력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ADT캡스는 5GX드론과 ADT캡스의 통합 관제 플랫폼 및 출동 인프라를 활용, 보안·제휴사업 서비스의 공동 기획과 컨설팅·구축·유지·보수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SK텔레콤과 ADT캡스, 이노뎁은 우선 롱텀에볼루션(LTE) 등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드론 솔루션을 연내 출시한 뒤 드론용 5G 모뎀의 출시 및 5G망의 확대 등의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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