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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제주물 홍보관’,유네스코 물 박물관 글로벌 네트워크 가입


입력 2020.03.19 18:58 수정 2020.03.19 18:58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국내 첫 ‘유네스코 물 박물관 글로벌 네트워크’ 회원

제주물 홍보관 전경ⓒ제주삼다수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및 수질오염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유네스코와 함께 ‘물 위기’ 극복 및 새로운 물 문화 창출에 동참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홍보관인 ‘제주물 홍보관’이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물박물관 글로벌 네트워크(UNESCO the Global Network of Water Museums)’에 가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유네스코 물 박물관 글로벌 네트워크’는 세계의 귀중한 유산인 수자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2017년 결성된 비영리 단체다. 회원들의 활동을 통해 직면한 물 부족 및 식수위생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모색하며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여섯 번째 목표 ‘물과 위생’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 미션이다.


현재 이탈리아와 영국, 중국 등을 비롯해 28개국 52개소가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물 홍보관’이 처음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연합회원으로 가입하게 됐다.


제주물 홍보관은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12년부터 제주시 교래리에 위치한 제주삼다수 본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제주삼다수의 제조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견학 코스를 함께 운영하며 제주의 대표적인 학습 관광 스팟으로 자리매김 했다.


유네스코의 물 박물관 글로벌 네트워크 가입에 따라 제주개발공사는 전 세계 물 박물관들과 연계해 보호해야 할 자원으로서 물의 가치를 홍보하고, 물과 관련한 자연유산, 문화유산에 대한 개인의 인식 변화에 앞장서며, 보다 책임감 있는 물 사용과 오염 예방 활동을 병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에서 지속 이용 가능한 자원으로서의 연구 및 교육을 위해 개최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제주삼다수로 대표되는 제주 물의 우수성과 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하며 유네스코 자연유산 3관왕에 달하는 제주의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2018년 유네스코 파리본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구과학 분야의 연구와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유네스코의 국제지구과학 및 지질공원 프로그램(IGGP)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6개 프로젝트를 통해 133개 회원국의 4천 여명의 과학자들이 혜택을 받았다.


또, 매년 10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당면한 물 문제 극복을 위한 학술적, 기술적, 정책적 해법을 모색하는 ‘제주물 세계포럼’을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본부와 공동 개최하고, 유네스코 한국사무소와는 전국 유일의 초등학생 대상 물 과학 캠프 ‘제주물 아카데미’도 매년 운영하는 등 유네스코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수자원의 보존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에 국내 최초로 가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 곳곳을 흐르는 물처럼 전 세계 52개 회원들과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수자원의 지속가능성을 모색하고 ‘제주 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물 홍보관 및 삼다수 견학 코스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임시 중단된 상태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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