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 경선 4곳 결과 발표
'현역 대 현역' 싸움에서 이학영 승
오는 21일 경선 끝으로 마무리 수순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경기 군포시 경선에서 같은 당 김정우 의원을 꺾고 4.15 총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최운열 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민주당 8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경기 군포시는 이번 선거구 획정으로 갑구와 을구가 합쳐지면서 민주당 현역의원들끼리 경선을 벌였다. 결과는 군포을 지역 현역인 이 의원이 군포갑 지역의 김 의원을 따돌리고 공천장을 획득하게 됐다.
3파전으로 치러진 세종을에서는 강준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이강진 전 정무부시장과 이영선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종을에서는 미래통합당 김병준 전 통합당 비대위원장과 민주당 강 전 정무부시장의 맞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이해찬 대표의 지역구였던 세종시는 선거구획정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는 갑구와 을구로 나눠졌다. 갑구에서는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은 홍성국 전 미래에셋 대표와 미래통합당 김중로 의원이 본선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이밖에 전남 여수갑에서는 주철현 전 여수시장이 강화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김유화 균형발전위 위원과의 경쟁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정만호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가 전성 변호사를 이겼다.
당초 경선이 예정됐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은 후보였던 김명기 전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이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김동완 전 서울중앙지검 검찰부이사관이 단수공천됐다.
앞으로 열릴 민주당 9차 경선은 서울 동대문을, 경남 김해을, 경기 안산 단원갑, 광주 광산을,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등 6곳에서 오는 20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어 21일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의 결과를 끝으로 민주당 공천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