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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기주총서 전자투표 서비스 이용 기업 659곳…17.1% 증가


입력 2020.04.02 12:15 수정 2020.04.02 12:15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예탁결제원, 2020년 정기주총 개최 발행사 전자투표 이용현황 공개

19·20년 정기주총 K-eVote 이용 발행회사 현황.ⓒ한국예탁결제원 19·20년 정기주총 K-eVote 이용 발행회사 현황.ⓒ한국예탁결제원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이 작년보다 17%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월까지 열린 정기 주총에서 예탁원의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서비스(K-eVote)를 이용한 회사가 총 659개사로 작년(563개사) 대비 96곳(17.1%)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자투표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은 올해 245곳으로 전년대비 65곳(36.1%)이 늘어났다.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 및 기타 시장에서도 전자투표 서비스 이용 기업이 각각 17곳, 14곳씩 증가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포함 9개 계열사)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부터 K-eVote 서비스를 본격 도입·활용하는 등 주주 친화적 의결권행사제도인 '전자투표제도'가 본격 확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예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정기 주총 운영이 어려워지면서 상당수 상장 기업에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제도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게 됐다"며 "섀도우보팅 제도 폐지 이후 매년 이용사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주의 의결권행사 편의성 제고와 의결정족수 확보를 위해 전자투표제도 이용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주주 전자투표 행사율(의결권 있는 주식 수 기준)은 4.95%로 전년(5.20%)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행사 주식 수는 18억1000만주로 전년(13억6000만주)보다 33.1% 증가했다. 이는 전자투표제도가 올해 서비스 이용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전자 의결권 행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총정보 전자고지서비스·증권회사 HTS·MTS 연계 등 올해 신규 실시한 서비스의 효과·보완사항을 분석해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은 모두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적용받게 됐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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