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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3040 비하 발언' 김대호 "사려 깊지 못한 발언 머리숙여 사죄"


입력 2020.04.06 15:41 수정 2020.04.06 15:50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김대호, 선대위 회의서 "30대 중반, 40대 무지와 착각" 발언 물의

"30~40대 당에 대한 냉랭함을 혁신의 채찍으로 삼아야 한다는 뜻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국민과 30~40대 분들, 통합당 후보들에 사과"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 ⓒ김대호 후보 페이스북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 ⓒ김대호 후보 페이스북

3040 세대를 향해 비하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김대호 미래통합당 서울 관악갑 후보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려 깊지 못한 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언급했다.


앞서 김 후보는 같은 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현장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60, 70대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 데 30, 40대는 그런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60, 70대에 기어있는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는데 30대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김 후보는 "다만 오늘 제 발언의 진의는 선거운동과정에서 느낀 30대 중반부터 40대 분들의 통합당에 대한 냉랭함을 당의 성찰과 혁신의 채찍이요, 그 문제 의식을 대한민국의 발전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깊이 혜량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제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책과 글을 쓰고,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게 된 것은 오직 우리 청년과 미래 세대에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자 함이다"라며 "진의 여부를 떠나 제가 부족하고 과문한 탓"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받은 국민과 30~40대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분초를 다투고 각지에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시는 통합당 후보들께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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