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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들썩' 몰려드는 동학개미…금감원 "신규투자자 등 주의해야"


입력 2020.04.07 10:03 수정 2020.04.07 10:25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금감원 "높은 기대수익률, 위험도 높아…투자기간·자금용도 고려해야"

"대출 이용한 주식투자 더 위험…위험 관리 위해서는 몰빵투자 '금물'"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주식투자에 나서는 개인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불확실성 확대 속 주식투자에 각별히 유의해 줄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7일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는 과거 금융위기와는 다른 양상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에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은 현명하고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우선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과 높은 기대 수익률에는 그만큼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감안해 투자를 결정할 것을 제언했다.


또 투자기간과 자금용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테면 전세보증금이나 학자금 등과 같이 단기간에 필요한 자금으로 투자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하면 꼭 필요한 곳에 해당 자금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유자금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대출을 이용한 주식투자의 경우 더 큰 위험이 내재돼 있음을 강조했다. 금융기관 대출 등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하는 경우 높은 이자 비용 발생 및 주가 하락시 반대매매 등으로 손실 규모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대출 등을 이용한 투자는 개인의 상환능력 및 다른 지출까지 고려해 감당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소위 몰빵투자나 묻지마투자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투자관련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하며,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결과는 모두 본인에게 귀속됨에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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