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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장녀 서민정씨, 보광창투 장남과 결혼 전제로 교제 중


입력 2020.04.09 09:36 수정 2020.04.09 09:37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서민정씨, 아모레퍼시픽 2대 주주로 경영승계 1순위

보광창투 장남 홍정환씨, 보광창투서 투자 심사 총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이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씨.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이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서경배 회장 장녀 서민정씨.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과 보광그룹이 사돈의 연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이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의 장녀 민정(29)씨가 홍 회장의 장남 정환(35)씨가 교제 중이다. 다만 아직 결혼 날짜는 미정이라는 것이 아모레퍼시픽 측의 설명이다.


1991년생인 서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7년 아모레퍼시픽에 평사원으로 입사했지만 6월 퇴사했다.


이후 중국 장강상학원(CKGSB) MBA 과정을 마치고 중국 온라인 마켓 징동닷컴에서 근무했다. 지난해 10월 다시 아모레퍼시픽으로 돌아와 뷰티영업전략팀에서 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장녀 서씨는 그룹 지분 2.93%를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2대 주주다. 계열사인 이니스프리와 에뛰드, 에스쁘아 등의 지분도 각각 18.18%, 19.5%, 19.52%를 갖고 있어 경영승계 후보 1순위로 꼽힌다.


1985년생인 홍정환씨는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 심사를 총괄하고 있다. 보광창업투자는 1989년 6월 중소기업창업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창업투자회사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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