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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파라다이스, 실적부진 지속…목표가↓"-DB금융투자


입력 2020.04.09 08:41 수정 2020.04.09 08:42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만8000원 하향조정

파라다이스 실적추이.ⓒ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9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1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86억원 적자지속으로 부진할 것"이라며 "카지노 실적은 2월까지 선방했지만 3월에는 휴장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61%나 급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 매출 감소와 외출은 자제하고 인파가 몰리는 곳을 기피하는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호텔, 펀시티 등 고정비 부담이 높은 비카지노 시설은 트래픽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13일까지 카지노는 임시휴장이고 이후에도 인바운드 트래픽 회복과 영업 정상화 시점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카지노와 비카지노 모두 계속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분간은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보수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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