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통화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2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원계열 기준·평잔 통화량(M2)은 2954조603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M2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이 같은 M2 증가세는 전달(7.8%)보다는 확대된 수준이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보면 올해 2월 M2는 2955조1000억원으로 전달보다 0.9% 늘었다. 지난 1월(0.9%)보다 높아진 증가율이다.
상품별로 보면 머니마켓펀드(12조7000억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0조8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한편, 경제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0조원)와 기타금융기관(9조5000억원), 기업(4조3000억원), 기타부문(1조7000억원) 등에서 모두 확대 흐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