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이낙연, 황교안의 뜨거웠던 '종로 대첩'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코로나19 정국 속에서 치러진 21대 총선. 그중에서도 민심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종로는 역대 대통령 3명을 배출해낸 곳으로 정치 1번지로 통한다. 게다가 이번에 출마한 이낙연, 황교안 두 후보 역시 유력 대권 주자로 꼽힌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이들을 밀착 취재해 30일간의 뜨거웠던 '종로 대첩'을 손자병법을 이용해 읽어본다. 제작진이 취재하면서 만난 종로 골목상권의 자영업자들은 그들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낙연의 안정론과 황교안의 심판론 사이에서 그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했을까.
제작진은 취재 도중 뜻밖의 승부처를 발견했다. 그곳은 바로 교남동. 역대 선거에서 부동층이 많아 '깜깜이' 동네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최근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선거인 수가 급격히 증가한 곳으로 그들의 표심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 21대 총선에서 교남동은 더 이상 스윙 보터 지역이 아니었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교남동의 표심을 갈랐던 두 후보 진영의 공약과 프레임을 통해 그 이유를 파헤쳐 본다.
종로 대첩의 최대 격전지 동대문 부근에서 이낙연 후보와 황교안 후보의 핵심 키워드는 선거기간 내내 충돌했다. 두 후보의 핵심 키워드는 국민으로 시작됐지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팀이 깊게 들여다본 결과 차이점을 발견했다.
이낙연 후보는 국민에서 시작해 여성, 교통으로 이어졌지만 황교안 후보의 국민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향했다. 국민의 안정을 외친 이낙연 후보와 심판을 외친 황교안 후보, 표심은 안정과 심판 중 어느 곳을 향했을까.
국민으로부터 시작된 두 키워드의 접전은 선거 날이 가까워질수록 더 격렬해졌다. 두 후보의 선거는 순탄하게 흐르는 듯했지만 선거 막판 승패를 가른 결정적 순간이 있었다.
바로 막말 파문. 미래 통합당의 차명진 후보와 김대호 후보의 막말 파문은 파도처럼 밀려 와 황교안 후보에게까지 영향을 미쳤다. 실수와 오만으로 멈춰진 항해, 국민들에게 읍소하며 호소했지만 민심은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선거 속 두 후보의 치열한 순간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함께했다.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