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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황금연휴가 고비, 외부활동·여행 자제하라"


입력 2020.04.18 10:30 수정 2020.04.18 12:40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관련해 "그동안 잘 지켜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관련해 "그동안 잘 지켜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영업장별로 사정이 다르겠지만 (황금연휴에)최대 6일 연속 쉬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4월30일 부처님오신날, 5월1일 근로자의날, 5월5일 어린이날 등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휴일이 길게 이어지는 가운데 이 기간 코로나19 감염·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정 총리는 "무증상 감염의 위험 속에서 사람들의 이동과 접촉이 크게 늘어나면 그 대가를 혹독하게 치를 수 있다"며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1학기 등교개학이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연휴 중 외부활동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혹시라도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셨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한 정부가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해 벌이는 SNS 응원 캠페인, 이른바 '덕분에 챌린지'를 언급하며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최일선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의 노고와 업적은 어떤 표현으로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한 것"이라며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 우리가 모범적인 방역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했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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