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규모가 올해 들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보면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593억7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9.2%(49억9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은은 환율변동성이 큰 폭으로 확대된 가운데 국내 증권사의 외화자금 조달과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등으로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는 211억1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8.7%(16억8000만달러) 늘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 역시 382억6000만달러로 9.4%(33억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 은행의 거래 규모가 260억8000만달러로 0.6%(1억5000만달러) 늘었고, 외은지점의 거래 규모도 332억9000달러로 17.0%(48억4000만달러)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