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장 통해 코로나19 진단 장비 등 전달
한국동서발전은 23일 자메이카 보건복지부와 자메이카전력공사 재단에 19만 달러(약 2억3000만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해외사업장이 위치해 있는 자메이카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장비와 키트를 후원한 것이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외수출 허가를 받은 국산 의료장비 생산업체(코젠바이오텍)가 생산한 물품이다. 약 5000명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을 보인다.
이 외 자메이카 한국대사관 및 보건복지부와 ▲ 분자진단법 진단장비 2기▲ 리보핵산(RNA) 추출 키트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협약도 체결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자메이카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전염병에 취약한 국가"라며 "현지에서 근무하는 임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자메이카 정부와 우호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자메이카 전력공사는 현지 발전과 송·배전 사업을 운영하는 종합 유틸리티 기업이다. 동서발전이 지분 40%를 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