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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집값 5주 연속 ‘뚝’…“하락폭 확대”


입력 2020.04.24 13:36 수정 2020.04.24 14:53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서울 강남4구‧영등포‧용산 등 6개구 마이너스

수도권 전체 매매가격, 약 1년 만에 하락전환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서울 아파트값이 0.07% 떨어지며 5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말 약세로 전환한 이후 낙폭을 점차 확대해 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해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 실망 매물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로 5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8%, -0.06%를 기록해 전주대비 낙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5%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서울 포함 수도권 전체로는 0.02% 떨어지며 약 1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매매 변동률의 경우 송파, 서초를 중심으로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반아파트까지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0.35%) ▲서초(-0.17%) ▲강남(-0.13%) ▲강동(-0.13%) ▲용산(-0.12%) ▲영등포(-0.01%) 순으로 내렸다. 반면 ▲강북(0.09%) ▲서대문(0.08%) ▲관악(0.08%) ▲구로(0.07%) ▲성북(0.06%)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3%) ▲동탄(0.03%) ▲분당(0.01%) ▲일산(0.01%) ▲판교(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에 따라 인천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인천(0.09%) ▲안양(0.09%) ▲오산(0.09%) ▲수원(0.08%) ▲구리(0.07%) ▲의왕(0.07%) ▲하남(0.07%)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 0.03%,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2% 변동률로 올해 1~3월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이 나타났다.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크게 위축된 분위기다.


서울 전세시장은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덜한 비강남권 아파트들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역별로 ▲서대문(0.13%) ▲성북(0.09%) ▲강북(0.08%) ▲강동(0.07%) ▲송파(0.07%) ▲강남(0.05%) ▲도봉(0.05%) ▲동작(0.04%) ▲노원(0.03%)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06%) ▲광교(0.06%) ▲일산(0.05%) ▲동탄(0.03%) ▲중동(0.01%) ▲판교(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안양(0.07%) ▲구리(0.06%) ▲용인(0.06%) ▲이천(0.03%) ▲평택(0.03%) ▲화성(0.03%) 순으로 상승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서 시작된 하락세가 일반아파트는 물론 용산, 영등포 등 비강남권으로 확장되는 양상이다”며 “상승기에 가장 많이 급등했던 지역들이 하락을 주도하는 지역들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며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며 대출, 세금, 청약, 자금 출처 조사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 수요 규제가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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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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