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19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33.76포인트(1.79%) 상승한 1922.77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6억원, 528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5489억원을 팔았다. 이는 이날 장초반 개인이 홀로 순매수한 가운데 외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행진을 벌였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한국전력이 5.76% 올랐고, 네이버(2.60%),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1.47%), 현대차(1.66%), 삼성물산(1.01%) 등이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0.51%), LG생활건강(-2.72%)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2.53%), 섬유의복(3.14%), 종이목재(1.32%), 화학(0.88), 의약품(0.23%), 비금속광물(0.39%), 철강금속(0.51%), 기계(2.56%), 전기전자(1.23%) 등이 상승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 117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3.90포인트(2.20%) 오른 646.86울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56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41억원, 117억원을 동반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30원(0.75%) 하락한 달러당 122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상승, 일본은행 무제한 양적완화 기대로 증시가 상승 중"이라며 "일본 주식시장 상승과 엔화 약세가 세계 주식시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