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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은퇴 사유 “고질적 무릎 부상”


입력 2020.04.29 07:17 수정 2020.04.29 07:1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빅토르 안. ⓒ 뉴시스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제왕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의 은퇴 사유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빅토르 안은 크라프초프 빙상연맹 회장에게 은퇴 의사를 밝혔고 “계속되는 무릎 통증으로 훈련에 어려움을 겪어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앞서 빅토르 안은 평창 올림픽 직후인 지난 2018년 9월 현역 생활을 접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곧바로 은퇴 의사를 번복,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의지를 불태웠지만 무릎 부상을 이겨내지 못했다.


빅토르 안은 쇼트트랙 역대 최고 선수로 통한다.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서 3관왕에 오른 그는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고 2014 소치 올림픽서 다시 3관왕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나설 예정이었으나 러시아발 도핑 스캔들에 휘말리며 출전 자격을 얻지 못했다.


한편, 빅토르 안은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이며 향후 러시아에서의 지도자 계획에 대해서는 “쇼트트랙을 위해 어떤 일이든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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