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가 3일 막을 내렸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원작으로, 아버지의 죽음을 둘러싼 네 형제들의 심리를 통해 인간 기저에 존재하는 감정들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2018년 초연에 이어 무대에 오른 이번 공연에서는 한층 더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드라마틱한 서사를 돋보이게 하는 ‘브라더스 까라마조프’의 넘버는 웅장하면서도 풍성한 멜로디로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객석을 사로잡았다. 극 전반을 휘감는 교회풍의 중세 화음과 5인의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완벽한 앙상블은 압도적인 흡인력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고 자평했다.
또 “단기간에 수많은 관람 후기를 기록했다”며 “개막 이후 빠르게 상승 곡선을 타며 기존 관람객뿐만 아니라 잠재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대학로로 이끌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