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 결과 8개 우수상품 발표
해양수산부가 올해 실시한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지난 3월 9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 ‘제4회 우수해양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총 83개 응모상품 중 서류와 발표평가를 거쳐 8개 상품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관광상품은 △볼레낭개 호핑투어(제주, 수중레저) △반려견과 함께하는 해양관광 패키지(강원 양양, 반려견 동반) △새만금 생태(갯벌) 액티비티 체험여행·배리어프리 새만금 에코 휠로드(전북 부안, 장애인) △동키호태 원정대(강원 춘천, 킹카누+자전거) △제주 전통포구에서 펼쳐지는 노래와 음식이 있는 해녀삼춘이야기(제주, 해녀체험 등) △어드벤처 요트팀빌딩(경남 통영, 요트+레저체험) △아름다운 신안 섬 잇다(전남 신안, 트래킹) △Healing life in 금오도(전남 여수, 요트+트레킹) 등이다.
이 중 제주도 섶섬 인근 수중에서 산호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상품인 ‘볼레낭개 호핑투어’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볼레낭개’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보목항을 지칭하는 제주어로, 볼레(보리), 낭(나무), 개(바닷가)의 합성어를 말하며, ‘호핑투어’는 배를 타고 바다에서 스노클링, 다이빙, 수중 경관 관람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의미한다.
이 상품은 주로 해외에서 즐기던 호핑투어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지역주민과 협력해 운영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용객에게 산호초에 무해한 자외선 차단제를 제공, 해양환경 보호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한 해수욕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상품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새만금 생태 액티비티 체험여행’ 등 이색상품도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8개 우수해양관광상품에 각 2000만원의 사업화자금과 체험단 운영 등 홍보활동을 지원해 판로개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울러 중간평가를 통해 2개 우수상품에는 각 1000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경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올해 공모전에서는 섬과 내수면 관광을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 등 다채로운 상품이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바다에서 더욱 즐겁고 흥미로운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양관광상품 개발과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