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 확대
SK에너지가 '차량관리 플랫폼' 개발로 O2O(Online to Offline)시장에 진출한다. 자동차에 석유 제품을 공급하는 기존 사업의 한계를 넘어 신차 중개, 전기자동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 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을 서두르고 있다.
SK에너지는 14일 차량관리 플랫폼(Car Care Platform)을 개발하기로 하고 자동차 관리에 필요한 세차와 발렛파킹 등 전문 서비스 업체 6개사와의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셀세모, 갓차, 루페스, 마지막삼십분, 세차왕, 오토스테이 등 세차·발렛파킹 사업을 영위하는 차량관리 서비스가 참여한다.
SK에너지는 협약사들과 함께 차량관리 통합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어 우선 손세차, 출장세차, 셀프세차, 발렛파킹 등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향후 신차 중개, 주차, 전기자동차 충전 등 관련 분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경목 사장은 “SK에너지는 고객가치 혁신을 위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모빌리티 고객에게 최적의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회사가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고객가치를 계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는 차량관리 플랫폼을 통해 ▲ 서비스 별 객관적 정보 ▲ 예약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편리한 원스탑(One-Stop) 시스템 ▲ 통합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한 멤버십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업체별로 가격, 품질이 다르고 정보도 부족해 고객들이 직접 찾아서 활용하기 어렵고, 서비스 별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SK에너지는 “모바일 대중화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O2O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면서 “이번 협약은 O2O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신뢰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차량관리 통합서비스를 구축·제공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