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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주, KLPGA 챔피언십 51위 ‘절반의 성공’


입력 2020.05.17 17:14 수정 2020.05.17 18:5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년 만에 KLPGA 1부 투어 복귀전서 최종라운드까지 생존

2라운드서 버디만 6개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

유현주가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뒤 골프공을 입으로 불고 있다. ⓒ 뉴시스 유현주가 17일 오후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18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뒤 골프공을 입으로 불고 있다. ⓒ 뉴시스

‘미녀 골퍼’ 유현주(26)가 3년 만에 복귀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부 투어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유현주는 17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제42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서 최종 51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특히 유현주는 뚜렷한 이목구비와 건강미 넘치는 몸매로 이번 대회 내내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한 때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하며 그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2016년부터 2년간 1부 투어에서 뛰었고, 지난해 정규투어 시드 순위 전에서 35위를 차지해 3년 만에 돌아온 유현주는 복귀전에서 만만치 않은 기량을 과시하기도 했다.


외모에 다소 가려진 측면은 있지만 유현주는 지난 15일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으며 한 때 9위까지 순위표를 끌어 올렸다.


3, 4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쉽게 ‘톱10’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연이어 컷오프를 통과해 마지막 라운드까지 생존에 성공하며 실력에서도 경쟁력을 보였다.


이번 대회 여자골프 세계 랭킹 3위 박성현이 컷오프 탈락하는 등 실력자들도 만만치 않았던 코스서 선전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대회를 통해 드러난 막판 뒷심과 위기관리 능력을 보완한다면 스타성을 겸비한 유현주는 여자 골프계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물론 실력보다 좀 더 주목을 받는 외모와 패션에 따른 선입견, 많은 관심에서 오는 부담감을 극복해 내는 것은 그녀의 숙제다.


대회 내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유현주가 향후 외모보다 당당하게 실력으로 주목받는 날이 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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