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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갑포차' 영업 첫날부터 사이다 폭격…시청률 3.6%로 출발


입력 2020.05.21 09:38 수정 2020.05.21 09:38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방송 캡처.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 방송 캡처.

'쌍갑포차'가 영업 첫날부터 사이다 폭격을 가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는 전국 3.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날 첫 방송된 MBC '꼰대인턴'(6.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KBS2 '영혼수선공'(2.6%)과 tvN '오 마이 베이비'(1.69%)는 가볍게 제쳤다.


'쌍갑포차' 첫 방송은 500년 전 월주(황정음)의 전생으로 포문을 열었다. 사람들의 꿈을 읽고 고민을 해결해주던 소녀 월주(박시은). 그 신통한 능력을 들은 중전(박은혜)은 이유 모를 고통에 시달리던 세자(송건희)의 꿈 풀이를 해달라는 명을 내렸다.


하지만 매일 밤 세자의 손을 잡고 꿈을 읽는 동안 서로 정이 통하면서 월주의 운명은 달라졌다. 마을 주민들이 퍼트린 흉흉한 소문이 상궁(김영아)의 귀에 들어갔고, 불안한 기운을 느낀 무당 어머니(김희정)가 월주를 친척 집으로 보낸 사이 집에 불이 난 것. 어머니의 죽음을 목도한 월주는 배신감과 분노로 가득 차 "내 죽어서도 당신들을 저주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나라를 지켜온 신목(神木)에 목을 맸다.


"500년 죄수" 월주의 죗값은 무거웠다. 10만 명의 한을 풀어주라는 염라국의 벌을 받은 것. 세월을 거슬러 술집을 주막, 바, 포차로 바꿔가며 흥부, 춘향, 맥아더 등의 그승으로 들어가 한풀이를 했는데, 실적이 '99,990명'에서 도통 오를 생각이 없었다. 자기 속을 잘 털어놓지 않는 요즘 세태 때문이었다.


신비한 포차의 속 시원한 그승 한풀이와 묘하게 얽히기 시작한 인연, 향후 이야기 전개에 관심이 쏠린다. '쌍갑포차' 2회는 21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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