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이 29개월 만에 개선 흐름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 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5=100)는 94.9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한다.
이로써 2017년 12월부터 하락세를 지속해 오던 전년 동월 대비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비로소 반등세로 돌아섰다.
반면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94.20으로 10.0% 내렸다.
한편, 지난 달 수출물량지수는 99.26으로 1년 전보다 12.6% 하락했다. 수출금액지수도 같은 기간 22.8% 내린 87.54를 기록했다. 수입물량지수의 경우 1.5% 하락한 113.10을 나타냈다. 수입금액지수도 105.10으로 15.5%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