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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코로나 뚫고 '역대 최대' 해외 ABS 발행…6.5억달러


입력 2020.05.29 10:22 수정 2020.05.29 10:23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미국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기반의 이중통화 조합으로 발행

"글로벌 금융경색에도 신용·안정성 바탕 투자자 신뢰 이끌어"

현대캐피탈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현대캐피탈은 6억5000만달러 규모(원화 7900억원 상당)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ABS는 소시에테제네랄을 포함한 글로벌 은행 3곳을 대상으로 미국 달러와 싱가포르 달러 두 가지 통화로 발행됐다. 평균만기는 3년 6개월이며, 통화 및 금리 스왑을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현대캐피탈의 높은 대외 신인도와 기초자산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이번ABS에 최고등급인'AAA'를 부여했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은 현대캐피탈이 지난 2002년 해외ABS발행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70여회에 걸쳐 정기적 발행을 이어 온 현대캐피탈은 이번 발행으로 유동화증권 정기발행사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대캐피탈의 이번 해외ABS발행과 관련해, 김은수 소시에테제네랄 자산유동화팀 상무는 "한국 자동차 금융상품 크레딧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유동화증권 발행 성공은 이러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경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성공했다"며 "이는 국내 자동차금융 시장을 이끌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높은 신용과 자산 안전성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신뢰를 이끌어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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