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수세 영향으로 713포인트로 장 종료
코스피가 개인의 강한 매수세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93포인트(0.04%) 오른 2029.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17포인트(0.50%) 내린 2018.37로 출발했다. 이후 오후 내내 약세를 이어가다 마감 시간 직전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개인은 홀로 1962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7억원, 12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74%), 기계(2.18%), 통신업(1.27%) 등이 오름세였고, 증권(-3.48%), 보험(-3.04%), 서비스업(-1.6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셀트리온(1.18%), LG화학(0.51%) 등은 상승했다. 하지만 NAVER(-6.03%), 삼성전자우(-1.49%), 카카오(-1.31%) 등은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3포인트(0.70%) 오른 713.68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682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1008억원 기관은 449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12개 종목이 상승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가 8.35% 오른 11만2900원에 마감했으며, 알테오젠(6.57%), 셀트리온제약(6.26%)도 올랐다. 씨젠(-3.15%), 휴젤(-3.04%), 리노공업(-2.72%)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48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55개 종목이 하락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매크로전략팀장은 "홍콩에 대한 불확실성은 분명하지만 보안법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글로벌 경제에 당장 심각한 충격을 주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어서 시장 충격은 크지 않았고, 개인 매수세를 중심으로 주가가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