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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폭염에 6월 가뭄 우려…정부, 용수공급 정상가동


입력 2020.06.10 12:00 수정 2020.06.10 09:32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

정부 추진상황 매주 점검…사전대응 체계 가동


가뭄 시 국민행동요령 ⓒ행정안전부 가뭄 시 국민행동요령 ⓒ행정안전부

최근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으로 6월 가뭄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도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다고 판단, 가뭄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0일 환경부 등 정부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누적 강수량은 평년 수준 이하지만 지속적인 수위 관리로 댐과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 수준보다 높아 용수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6월과 7월에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용수 사용과 관리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모내기가 5월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됨에 따라 정부에서는 추진상황을 매주 점검하고 모내기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농업용수 공급 상황도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저수율과 강수량을 상시 관제해 국지적 강수 부족으로 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용수공급 주기 조정과 양수저류 등 대체 수원을 활용한 용수공급 등을 통해 가뭄으로 인한 농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생활 및 공업용수 분야도 일부 도서·산간지역의 비상급수 관리와 강수 부족으로 우려되는 일부 지역도 지속 관리해 정상적인 용수공급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저수율은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충남 보령댐은 저수율이 평년보다 낮아 가뭄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진입할 우려가 있다. 정부는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섰다.


이우종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6월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라며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까지 더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가뭄 상황관리와 사전대비를 통해 국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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