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특징주] 셀트리온, 다케다제약 아태지역 사업 인수에 상승


입력 2020.06.12 09:11 수정 2020.06.12 09:1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 사업권을 인수했다.ⓒ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 사업권을 인수했다.ⓒ셀트리온

셀트리온이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제품 사업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했다.


1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장 대비 7000원(2.43%) 오른 2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케미컬의약품(화학합성의약품)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프라이머리(Primary Care) 사업과 관련 자산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셀트리온의 첫 대형 인수합병(M&A)으로 인수금액은 총 3324억원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다케다제약으로부터 한국, 태국, 대만, 홍콩, 마카오,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 9개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브랜드 18개 제품의 특허, 상표, 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들 제품은 9개 지역에서 2018년 기준 1억4000만 달러(약 1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18개 제품을 셀트리온제약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오리지널 제품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게 되며, 추후 특허만료 시 복합제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또 “다양한 치료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어 글로벌 제약사가 되기 위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면서 “향후 제품의 생산은 셀트리온제약이 담당하며, 가동률 상승과 생산 내재화를 통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수 절차는 셀트리온의 싱가포르 자회사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기업결합신고 등 과정을 거쳐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징주'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