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축산·커머스 등 각 분야 경쟁력 입증
데이터 분석 기술 상향평준화…기회 포착이 핵심
네이버는 스타트업 양성 조직 ‘D2SF’를 통해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시장 가능성을 증명해 낸 기술 스타트업 3곳에 투자했다고 17일 밝혔다. 투자 대상 스타트업은 ▲큐엠아이티(QMIT) ▲한국축산데이터 ▲데이터라이즈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포츠와 축산, 커머스 각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 기술, 산업 특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두루 갖춘 팀들”이라며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사업 초기부터 객관적인 지표로 제품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엠아이티(QMIT)는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 및 체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솔루션, ‘플코’를 개발했다. 플코 고객사는 솔루션 도입 후 부상률이 감소하고 팀 승률이 높아졌다는 피드백을 주고 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수의사, 축산학자들로 구성된 팀이며, 금융과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경험을 보유한 경노겸 대표가 이끌고 있다.
데이터라이즈는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넘버웍스’ 공동창업진이 재창업한 팀으로, 커머스 데이터 분석에 있어 검증된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데이터 분석 기술은 빠르게 상향 평준화 되고 있어 기회를 빠르게 포착해 기술을 최적화하는 게 관건”이라며 “이번에 투자한 세 곳은 각 산업의 특성과 고객 니즈를 깊게 이해하고 고객 가치를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