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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상급등 '우선주' 투자유의 발동


입력 2020.06.17 17:53 수정 2020.06.17 17:53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우선주 주가 상승률 보통주 10배 이상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전경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이상급등현상을 보이는 우선주에 대해 투자를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거래소는 6월 이후 우선주의 주가상승률 상위 20개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보통주 10배 이상으로 주가괴리율이 918%로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에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


이 기간동안 평균 주가상승률은 17%였다. 하지만 우선주는 평균 171%에 육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가가 크게 오른 우선주는 상장주식수가 적고 시가총액이 낮은 저유동성종목이 대부분이다.


거래소는 최근처럼 증시 불안정기에 급등락 현상이 두드러지는 우선주는 시세조종이나 부정거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고가매수 호가를 반복 제출해 시세를 견인하거나 주식 사전매입 후 허위, 과장성 풍문을 유포해 주가를 올린 다음 고점에서 매도하는 방식의 불공정거래 행위 의혹이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우선주 관련 불공정거래를 집중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행위가 포착될 경우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히 대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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