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손영미 소장, 길원옥 할머니 돈 사용처 추궁당하자 무릎 꿇어
해명하라고 독촉 문자 받은 3일 뒤 사망…마지막 통화자는 윤미향
무슨 대화였는지 밝혀야…낮에 사망 알면서 밤에 119 신고 경위도"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마포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故 손영미 씨의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며 사망 전 마지막으로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과 어떤 대화를 오갔는지 밝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곽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에게 지급된 돈까지 손 댄 정의연 관계자(손 씨)가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추궁 당하자 무릎을 꿇었고, 해명하라고 다시 독촉 문자를 받은 3일 뒤 사망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길 할머니의 며느리인 조 모씨는 길 할머니가 ‘평화의 우리집’에 머물면서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받아온 350만원이 매달 다른 계좌로 빠져나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손 씨는 조 모씨가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으며 사망한 채 발견됐다.
곽 의원은 "이 분이 사망하기 직전의 마지막 통화자는 윤미향 의원이라고 한다. 무슨 대화가 오갔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며 "낮에 (손 씨가) 사망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밤 10시 30분에 사망 장소로 찾아가 차분한 목소리로 119에 신고한 경위도 밝히기 바란다. 사건 관련자들이 밝히지 않으면 경찰과 검찰에서 밝혀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