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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신한은행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 협약


입력 2020.06.24 10:24 수정 2020.06.24 10:24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ICT-보안-금융’ 토탈 패키지 개발

SK텔레콤 로고.ⓒSK텔레콤 SK텔레콤 로고.ⓒSK텔레콤

SK텔레콤은 24일 신한은행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과 금융이 융합된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각사의 장점을 살린 플랫폼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해 소상공인의 경영활동·자금조달 문제를 해소해보자는 취지에 뜻을 같이했다. 그 동안 양사는 연간 3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긴급 경영 대출)를 함께 운영하며 협력사 위기 극복을 지원해오기도 했다.


우선 양사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행정업무·금융 혜택을 원스톱으로 제공해 소상공인의 일손을 덜어줄 계획이다. SK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 ‘Bizit’에 신한은행이 온라인 지점을 여는 방식이다.


이곳에서 소상공인들은 세무·상권분석·정책자금정보·알바구인·매출관리 등 창업·경영정보 뿐만 아니라 대출·예적금 상품 가입과 같은 금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흩어져 있어 다소 복잡했던 플랫폼이 한 곳에 모여 소상공인들은 쉽게 정보에 접근하고, 경영에 필요한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ICT–보안–금융’ 토탈 패키지를 출시해 월 고정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소상공인은 기본적으로 가입하는 매장 보안, 인터넷·인터넷(IP0TV, 금융 대출 등을 결합해 월 이용료 할인, 금리 우대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비금융데이터 기반 ‘대안신용평가모델’을 이용한 대출 상품의 공동 개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상품이 출시되면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컨설팅,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골목상권 주차난과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은행 지점과 연계한 ‘T맵 주차’ 서비스 제공 ▲ADT캡스 순찰차량 순회 보안 등 아이디어도 상세 검토키로 했다.


SK텔레콤 ICT 계열사와 신한은행 관계사도 이번 협약에 참여해 소상공인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재 SK텔레콤에서는 SK브로드밴드, ADT캡스, SK엠앤서비스가 참여키로 했다. 신한은행에서도 신한카드 등이 참여해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종 업종 간 역량과 기술을 맞대 전에 없던 새로운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과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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